서울의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이상윤 교수 연구팀, 사람의 줄기세포 연구 '줄기세포가 힘줄세포로 분화'

입력 2017년06월29일 14시39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힘줄 손상에 복부지방에서 추출,중간엽 줄기세포 치료 효과적이며 ....

재활의학과_이상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어깨 회전근개 손상, 테니스 엘보, 아킬레스 힘줄염 등 힘줄 손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과 그 기전이 국내 한 연구팀에 의해 제시되었다.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연구팀은 힘줄 손상에 지방유래(복부지방에서 추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가 효과적이며 그 기전으로 줄기세포가 힘줄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7년 미국스포츠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힘줄손상 치료의 효과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확인되고 있으나 그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100만개의 줄기세포를 힘줄손상 흰쥐 모델에 주입했고, 사람의 줄기세포가 쥐의 힘줄 내에서 힘줄세포로 분화하고 사람에게서만 확인 가능한 특이 콜라겐 단백질을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세포 치료 결과 대조군에 비해 힘줄의 기계적 강도가 증가함도 함께 보고하였다 (49.6±17.4 N vs. 31.2±7.5 N).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는 “특수 면역항체 기법을 이용해 사람 줄기세포가 힘줄 손상을 만든 흰쥐의 조직 내에서 4주간 생존하고 힘줄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관찰했다”며 “이는 힘줄손상에서 줄기세포의 치료 기전 중 세포 자체로서의 역할을 확인한 첫 번째 연구이며 후속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는 “연구팀에서 이미 2015년 줄기세포지(Stem Cells)에 테니스 엘보우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고, 대조군이 있는 2·3상 임상시험도 종료 후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선근 · 이상윤 교수 연구팀은 2012년에 이어 2017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줄기세포 재생의료 분야의 신규과제에도 최종 선정되어 향후 근골격계 영역에서 줄기세포 연구 분야를 이끌어 갈 것으로 주목된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