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이상명 교수, 유은애 박사과정 학생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입력 2017년07월05일 07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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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중앙대 이상명 교수, 유은애 박사과정 학생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앙대는 생명과학과 이상명 교수, 유은애 박사과정 학생이 광주과학기술원 송우근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암세포의 생장 및 전이를 억제시키는 기전을 발견하고, 유방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체유사환경 기질에서 세포막의 유입 및 이동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SPIN90 유전자가 결손된 섬유아세포는 마이크로튜블(microtubule)의 아세틸화가 촉진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일반 세포배양 방법 대신 생체 내 유방 조직의 경도(stiffness)와 유사한 환경 조건에서 암 섬유아세포를 분화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또한, 쥐 동물모델 실험과 화순전남대병원 인체자원은행, 충북대학교 병원과의 공동연구로 100여명의 유방암 환자의 조직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였다.

 
SPIN90 유전자 결손 쥐는 정상 쥐에 비해 유방암의 성장이 매우 빠르고 폐로의 전이도 증가했으며, 마이크로튜블의 아세틸화를 촉진하는 효소의 발현을 억제하면 유방암 형성이 현저히 감소되었다.

 
유방암 환자 조직 분석을 통해 SPIN90의 감소와 마이크로튜블의 아세틸화의 확연한 증가현상 또한 확인했다. 기존 항암제나 표적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악성 유방암인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마이크로튜블의 아세틸화의 확연한 증가 현상은 추후 분자표적치료법 개발의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논문 “SPIN90 depletion and Microtubule Acetylation Mediate Stromal Fibroblast Activation in Breast Cancer Progression”은 국제학술지 <Cancer Research> 6월 26일자 OnlineFirst 저널로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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