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집중방역 실시, 고인 물 제거로 동참

입력 2017년07월07일 08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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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쾌적한 도심환경을 유지하고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모기박멸을 위한 집중방역 활동을 전개한다.

 
이에 따라 차량방역반, 도보방역반, 동 자율방역단 등 21개반 260여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을 운영하며 하절기 동안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차량방역반은 신고 및 각종 민원처리를 위해 현장출동에 주력하면서 주1회 유문등을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다. 지카, 에볼라, 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 창궐에 대비한 조치도 병행한다.

 
도보방역반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새벽에 남대문시장, 중부시장,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과 청계천변, 남산숲 경계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한다. 또한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펼친다. 주민이 주축인 동 자율방역단도 주말 새벽과 오전에 걸쳐 관할 동에서 방역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중구는 주민들이 평소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모기유충 서식지 제거방법을 알리는데도 열중하고 있다.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낳는 모기의 습성을 기억하고 집 주변에 있는 헌 타이어와 빈 그릇, 깡통, 화분, 페인트통과 같은 인공용기에 고인 물은 발견하는 즉시 비워야 한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6월까지 강수량이 극히 적어 모기가 알을 낳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면서 “하지만 장마가 이어지면 집 주변 방치된 인공용기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도시농업 붐이 일면서 자투리 공간에 텃밭을 가꾸는 경우가 많다. 이 때 텃밭용 저수통은 뚜껑을 항상 덮어두는 것만으로 모기 유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일 개인이 처리하기 힘든 모기 서식지를 발견하게 되면 중구 모기방제신고센터(3396-6365, 6386)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 즉시 방역기동반이 출동해 처리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가족과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집 주변 물이 고일 수 있는 도구는 정리해주길 부탁드린다” 며 “각자의 작은 행동이지만 모기구제에 드는 예산 및 시간 절약과 환경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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