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열사 순국 110주년 추모식 '헤이그밀사, 묘적지에서 교민 120여명 참석....'

입력 2017년07월15일 11시16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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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사 순국, 항일운동 기폭제 돼....

[여성종합뉴스]'헤이그 밀사'로 파견됐다가 순국한 이준 열사의 110주년 추모식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 열사 묘적지에서 열렸다.
 

이 열사는 당시 이상설, 이위종 대표와 함께 고종 황제의 특명을 받고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대한제국 침략을 전 세계에 폭로·규탄하고 일본이 강압적으로 체결한 을사늑약이 무효임을 알리려고 했으나 일본의 갖은 방해로 회의장에 아예 들어가지 못했다.


이에 이 열사는 '왜 대한제국은 제외하는가'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언론에 발표해 항의했으나 열강의 냉담한 반응으로 끝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으며 연일 애통해 하다가 당시 머물렀던 '드용(De Jong)호텔'에서 순국했다.

          

'이준 열사 기념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이윤영 주네덜란드 한국 대사를 비롯해 이기항 사단법인 이준 아카데미 원장, 송창주 이준 열사 기념관장, 프레데릭 함센 박연기념사업회장, 최봉열 네덜란드한인회장, 케이스 모츠하헌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회 명예회장, 네덜란드 거주 교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사는 추모사에서 "이 열사는 만국평화회의에서 을사늑약의 불법성과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헤이그에 와서 나라 잃은 설움을 온몸으로 견뎌내며 냉혹한 국제현실 속에서 분투하시다가 헤이그에서 눈을 감으셨다"면서 "이 열사의 순국은 이후 항일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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