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의회 '몽골 방문, 잡음'

입력 2017년07월15일 12시11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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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은 폭염 속 '원도심 통합 등 현안 집회' 여는데 구의원은 해외연수......

[여성종합뉴스]15일 부산 중구의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몽골로 공무국외연수를  위해 해외연수 비용 1천550만원을 책정,의원 7명 가운데 김병현 비례의원과  김시형 부의장을 제외한 5명이 의회사무국 직원 2명과 함께 참여한다.
 

구의원들은 연수 기간에 울란바토르시 관광청, 재몽골 한인회, 몽골 날라이흐시청·의회, 항일애국지사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 등을 공식 방문 공식 일정 외에는 몽골 라마 불교의 총 본산인 간등사원, 자연사 박물관, 유네스코 유산인 테를지 국립공원 등 몽골 주요 관광지나 유적지를 방문하는 외유성 일정이 대부분이다.

 

구청 내부에서 터져나온 불만의 목소리는 시가 추진하는 중·동·서·영도구의 원도심 4개 구 통합을 두고 중구 주민이 본격적으로 반대운동을 벌이는 상황에서 주민을 대표하는 구의원이 해외연수를 가는 것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냐는 비난과 "무더운 여름에 주민들은 거리에 나가 원도심 통합 반대를 외치는데 머리를 맞대야 할 구의원들이 5일이나 구청을 비우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중구는 14일 청소노동자 등 중구청 계약직 공무원 50여 명이 원도심 통합 반대집회를 연 데 이어 15일에도 중구민 1천여 명이 광복로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연다.


이에 대해 최진봉 중구의회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원도심 통합 저지 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원도심 통합 반대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등 본연의 임무를 다한 뒤 떠나는 해외연수라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내년 지방선거 전 원도심을 통합한다는 목표를 세운 부산시는 최근 중구민 통합반대추진협의회 주요인사를 만나 설득작업을 벌이고 원도심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를 행정자치부에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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