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우리 동네 아주! 특별한 합창단 진행 중

입력 2017년07월19일 08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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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아주! 특별한 합창단」 활동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아름다운 노래 선율을 통해 주민들의 계층 간 화합을 도모하고 나눔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우리 동네 아주! 특별한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3일(월)부터 시작된 「우리 동네 아주! 특별한 합창단」은 오는 7월 24일(월)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종로1․2․3․4가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노래교실이다. 수업 시간은 오후 12시 30분에서 1시 30분 사이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보석들을 취급하는 종로 주얼리 타운 뒤쪽에 위치한 돈의동 쪽방촌과 낙원동 고시원 지역은, 역설적이게도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졌다. 복지 수요가 높은 저소득 계층이 주를 이루는 이곳 주민들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돼 평소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다.


이에 합창단 활동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이 노래로 우울감을 발산하고, 이웃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낄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다.


특히 「우리 동네 아주! 특별한 합창단」은 관(官) 주도가 아니라, 종로1․2․3․4가동에서 평소 소외계층을 위해 활동하는 나눔이웃(지역복지에 관심을 가진 주민들의 모임)들이 직접 기획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들은 단순히 합창단을 준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노래교실에도 참여해 저소득 이웃들과 함께 하모니를 만들고 있다. 이렇듯 나누는 사람과 나눔을 받는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감정적 유대를 나누다보면 이웃끼리 서로를 돌보는 ‘지속가능한 복지생태계’가 자연스럽게 구축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약 20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우리 동네 아주! 특별한 합창단」은 매 회 ▲참여 주민 간 인사 및 대화시간 ▲노래강사와 함께 하는 노래수업 ▲나도 가수다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 주민 간 인사 및 대화시간’에는 참여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노래강사와 함께 하는 노래수업’은 노래강사의 진행에 따라 신곡 등을 배우며 합창하는 본 수업이다.


한편 ‘나도 가수다’ 시간은 「우리 동네 아주! 특별한 합창단」 참여 주민 각자가 원하는 노래를 선택해 사람들 앞에서 자유롭게 부르는 순서다. 이러한 자기표현 시간은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삶에 윤기를 더해주는 활력소가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 동네 아주! 특별한 합창단」은 지역 주민들이 이웃의 행복에 대해 직접 고민해 만들어진 주민 주도 사업의 ‘꽃’이다”라면서 “이번 합창단에 대해 만족도 결과를 실시해, 결과가 좋으면 사업을 확대하여 주민 간 소통의 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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