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 국토대장정, 장맛비, 무더위와 225㎞ 걸어-반환점

입력 2017년07월19일 16시53분 정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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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단-경북 울진군 월송정 바닷길을 걷는중
[여성종합뉴스/정 원기자] 19일 인하대학교(총장‧최순자)는 지난 10일 출발한 인하국토대장정 단원들이 경북 문경시를 지나 충북 충주시 수안보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19일 충주시청에서 조길형 시장을, 22일 경기도 여주시청에서 원경희 시장을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대원들은 19일 충주에서 하루 머문 뒤 여주시와 이천, 용인, 오산,  안산, 시흥 등을 거쳐 28일 인하대로 돌아온다.

 
안산에서 머무는 27일 안산 교육지원청 세월호 기억교실과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 학생들을 추모한다.이어 지난 2011년 봉사활동을 떠났다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동문들을 기리는 행사도 갖는다.

 
체육교육과 4학년 정지연(22) 학생은 “국토대장정은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라 올해 졸업을 앞두고 많은 학생들과 만나보고 싶어 도전하게 됐다”며 “평소 운동을 했기 때문에 물집 걱정이 없었는데 이번에 많이 생겼다. 그래도 이때가 아니면 언제 이런 고생을 하겠나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걷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재공학과 4학년 박종혁(26) 학생은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이번에 완주하면 취업에도 큰 자신감이 되리란 확신에서 참가하게 됐다”며 “평발이라 걷기 조금 불편하지만 이런 조건에서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치면 더 큰 삶의 자신감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과 강일형 인하대 총동창회장, 총동창회장단,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난 18일 문경시 주흘문화센터에서 머물고 있는 대원들을 찾아 격려했다.
 

총동창회장단 30여 명은 문경 진남휴게소에서 주흘문화센터까지 9.8㎞를 단원들과 함께 했다.

 
최 총장은 대원들와 만난 자리에서 “까맣게 탄 대원들의 얼굴과 다리를 보니 얼마나 고된 일정이었을지 전해온다”며 “국토대장정을 통해 포기하지 않는 굳은 마음과 동료들과의 끈끈한 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일정인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대원들의 건강이다”며 “학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모든 대원들을 만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강일형 총동창회장은 “젊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마다하지 않고 힘차게 행진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18박19일 간 느꼈던 점들을 국토대장정이 다 끝난 뒤에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6회 째인 인하대 국토대장정은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18박19일 간 경북 울진군 월송정에서 시작해 인하대까지 모두 500Km를 걷는다.

 
올해 국토대장정을 떠나는 이들은 대원 84명과 행사를 기획한 학교 사회봉사단 ‘인하서포터즈’ 24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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