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공공실버주택, 최첨단ㆍ친환경으로 짓는다

입력 2017년07월23일 11시25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공공실버 조감도 (완료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난 3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장성군 공공실버주택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다.

 
장성군은 최근 현대식 공공실버주택(가칭 누리타운)이 정부 인증기관으로부터 에너지효율 1등급, 친환경 녹색건축 우량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우수 등급 예비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예비인증은 정부 인증기관이 공사 계획을 반영한 설계도서를 6개월간 심사해 인증하는 것이다. 본 인증은 준공 후 받을 예정이다.

 
장성군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등급은 단열 효과가 우수한 이중 창호와 LED 전등 등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장치를 설치하도록 설계해 획득했다.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는 건 에너지 절약형 아파트라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주로 저소득 어르신인 입주자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녹색건축물 인증은 고령자 건강을 고려해 토지 이용과 건축 재료, 자원 등을 친환경 기준에 맞춰 관리하고 에너지, 환경오염, 물순환관리, 실내환경 등을 고려해 건축물을 설계한 덕분에 획득할 수 있었다.

 
BF 인증은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이동 및 접근할 때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설계 시공한 건축물에 부여한다. 장성군은 공공실버주택이 고령자 주거시설인 점을 고려해 장애물을 최소화했다. 실제로 장성군은 주 진입로의 진출입 턱을 없애고, 응급상황 때 이용할 수 있는 환자용 엘리베이터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세면기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은 국가가 내세운 미래형 노인복지주택 모델”이라면서 “장성에서 전국 최초로 공사를 시작하는 만큼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제공하도록 많은 부분을 설계단계부터 반영해 에너지효율, 친환경 녹색건축, BF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장성군 공공실버주택이 전국 공공실버주택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준공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공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주거와 복지, 건강, 경제활동 관련 시설을 한 곳에 모은 현대식 복합 노인주거 아파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첫 공모를 실시해 9개 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으며 광주ㆍ전남에선 장성군이 유일하게 뽑혔다.

 
건립 및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은 총 164억원으로 전액 국비다. 독거세대와 부부세대가 모두 거주할 수 있도록 25㎡(90세대)와 35㎡(60세대) 두 가지 형태로 짓는다. 1층에는 물리치료실, 헬스케어실, 취미실, 여가활동실, 부업실 등을 갖춘 실버복지관이 들어선다.

 
장성군은 공공실버주택에 들어서는 실버복지관 규모를 당초 700㎡에서 1,000㎡로 확장하기로 했다. 거주자뿐 아니라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내년 8월 준공할 예정이며 준공 3개월 전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업인 만큼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해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