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종로구 돈의동 새뜰마을 홍반장과 마을가꾸기 팀이 앞장서요

입력 2017년07월25일 09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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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조경을 위해 식물을 심고 있는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돈의동 쪽방 이웃에게 필요한 일을 대행해주는「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3월 지역발전위원회 공모사업인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프로젝트(새뜰마을 사업)’중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돈의동 새뜰마을 프로젝트’ 일환으로 돈의동 쪽방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하반기에는 4명의 돈의동 쪽방주민이 ‘홍반장’으로 활동을 시작해 ▲공동이용시설물(세탁기, 냉장고, 샤워시설 등) 관리, ▲소규모 집수리, ▲취약계층 생활지원 서비스 ▲마을 환경미화 등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올해 8월부터는 홍반장 역량강화 프로그램인 ‘힘내라 홍반장!’을 운영하여 홍반장의 부족한 기술능력을 배양하고 그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나아가 그들이 마을의 중추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을 및 주민 조사 교육도 병행한다.


한편 하반기 공공근로 사업과 연계하여 신설된 「돈의동 103번지 마을가꾸기」 팀도 홍반장과 함께 마을의 환경 미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 공공근로자 2명이 교대로 마을을 지키며 수시로 배출되는 쓰레기를 분리수거 및 정리하는 일이다.


「돈의동 103번지 마을가꾸기」 팀이 일을 시작한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은 상당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좁은 골목 앞에 무분별하게 나오는 쓰레기를 수시로 정리하여 마을 경관이 개선되고 악취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또 외부에 노출되기를 꺼려하는 쪽방 주민 입장에서도 지역 내에서 일을 하여 소득을 벌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본 셈이다.
 

종로구는 이러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통하여 쪽방 주민의 자활의지를 회복하고 나아가 돈의동 새뜰마을에 사회적 경제의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이웃을 위해 일함으로써 서로 간 소통이 이루어지고, 공동체적 유대감을 회복하는 것 역시 이번 사업의 목표다.


김영종 구청장은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과 「돈의동 103번지 마을가꾸기」를 통해 돈의동 새뜰마을이 더 발전하고 아름다워지길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공공일자리사업으로 인해 더 많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자활의지를 가지며 삶의 희망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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