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흥미로운 고려청자 매병 이야기 들어 보세요

입력 2017년07월28일 10시4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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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진귀한 고려청자 매병 유물을 감상하면서 매병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와 시기별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학술심포지엄이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박물관에서는 이미 지난 7월 25일 ‘매병에 담긴 역사 이야기’ 라는 주제의 특별전을 열었다. 관람객들에게 보물 1783호 매병, 백자와 도기로 만든 매병, 중국의 매병 등을 선보이고 있다.

 
심포지엄은 특별전시와 연계해 도자사 연구자들의 보다 전문적인 연구내용을 관람객들이 쉽게 알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7월 31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고려청자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한다.
 

매병은 중세시대 중국, 한국, 일본에서 각각 만들어졌다. 특히 중국은 각 지역별로 대표적인 가마터마다 제작된 매병의 특징이 뚜렷하며, 한국은 고려 12세기부터 조선 15세기까지 400여 년간 제작되면서 시기별로 특징과 변화가 구분된다.


발표자는 국내 신진 도자사 연구자를 중심으로 섭외했다. 총 세 가지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박정민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는 ‘명칭과 용도를 통해 본 매병의 기원과 변천’, 김세진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은 ‘고려시대 매병의 조형적 특징과 시기별 변화’, 김태은 단국대학교 강사는 ‘고려시대 생산유적 출토 청자매병의 양상과 특징’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각 발표에 대해 지정토론자가 질문을 했던 기존 진행방식과는 달리 이희관 前 호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사회를 맡고 발표자와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고려청자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매병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토론과정에서 방청객의 질문 참여도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김국현 고려청자박물관장은 “빠르면 올해 연말에 시작될 박물관 주변 가마터 발굴조사가 진행되면 고려청자 연구에 보다 중요한 학술자료가 발견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려청자박물관은 군립 박물관이지만 청자연구의 메카로서 박물관의 연구기능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청자박물관은 올해 고려청자 재현사업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2층 전시실에‘강진, 천년 비취색 꿈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40년간의 청자 재현과 관련된 영상, 신문, 사진, 주요 인물, 우표, 작품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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