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11일 삼복(三伏) 중 마지막 날인 말복(末伏)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로 '말복 음식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이 끌리고 있다.
말복은 더위의 끝물로 장기간의 더위에 지친 몸은 수분 부족, 수면 불량(불면), 소화력 약화(식욕저하, 소화불량), 체력저하 등에 노출로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말복 음식을 많은 사람들이 찾게된다.
전통 보양식으로 불리던 삼계탕과 여름철 연이은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져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쉬워 단백질과 열량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 몸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돕기위해 장어와 추어탕도 인기다.
그러나 말복에 많이 찾는 삼계탕과 장어, 추어탕에 대한 상식을 알아 체질에 잘 맞는 음식으로 건강을 지켜야 한다.
닭고기는 단백질 흡수가 쉽고, 콜라겐이 풍부하며, 불포화 지방산, 리놀렌산 등이 많아 적은 양으로도 체력보강에 도움이 많이되며 소화기가 기본적으로 강하지 않고, 몸이 냉하기 쉬운 수체질, 목체질 (소음인, 태음인)들에게 잘 맞는 음식이다.
반면 금체질, 토체질처럼 반대로 기본적으로 소화기가 강하고, 열이 잘 뜨는 사람은 과한 열반응으로 인한 염증 증가, 혈압 상승 등 인체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어 이들에게 맞는 말복 음식은 돼지고기나 해산물 등이 적합하다고 한다.
전통 보양식으로 불리던 삼계탕은 인삼과 닭이 합쳐진 말로, 고려시대 때 부터 원기 회복을 위해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갖은 보양식으로 조상들이 즐겨먹었다.
이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인삼과 닭고기는 함께 먹으면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영양을 보충해주므로 지친 몸에 기운을 북돋아 주고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보다 황기를 넣거나 차가운 성질인 녹두를 더 하는 것이 속열을 다스리는 데 좋다.
또 장어는 기력을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있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며 단백질은 우리 몸이 면역세포를 구성하는 주된 영양소로 장어는 비타민A가 매우 풍부한데, 일반 생선의 150배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A는 노화와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눈 건강에도 좋고 눈의 세포를 보호해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 여러 안구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장어에는 EPA·DHA 등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인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장어의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에 떠다니는 기름을 몸 밖으로 내보내 고지혈증·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춘다.
이외에도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철분이 풍부하고 뮤신과 코드로이친이라는 성분이 많아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다.
양념장어구이의 경우 100g당 289kcal 정도로 열량이 높은 편으로 한 마리(300g 정도)를 먹으면 한 끼에 최소 약 900kcal를 먹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 식품으로 장어구이를 먹은 뒤 후식으로 복숭아는 금물이다.
추어탕도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 추어탕 재료인 미꾸라지는 라이신, 루신 등 각종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내 면역력을 기르며 비타민A도 풍부하고 피부의 탄력을 높이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미꾸라지의 미끌미끌한 점액을 이루는 성분인 뮤신이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기능을 원활히 해준다.
또한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뼈째 갈아 만드므로 칼슘 함량이 매우 높아 성장기 어린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폐경기 여성이 먹으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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