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친정의 나라, 베트남에서 온 귀한 손님

입력 2017년08월13일 11시0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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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강진원군수, 성전면 거주 이주여성 태연심, 르반훙 하우장성장, 태연심씨 시어머니와 남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제45회 강진 청자축제를 찾은 많은 외국인 중 유독 반가운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지난 8월 2일 청자축제기간동안 군 국제우호 교류도시인 베트남 풍힙현이 속한 하우장성 관계자 10여명이 강진을 찾았다.


하우장성은 르 반 훙 하우장성장을 단장으로 10명의 방문단을 꾸려 강진을 찾았다. 국제 우호교류의 내실화를 기하고 강진 청자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강진군은 하우장성 내 풍힙현과 지난 21013년 11월 농업과 무역, 관광, 교육, 의료, 다문화가정 분야 등 상생발전을 위해 우호교류 협정을 맺었다. 강진군은 매년 민관 협력 봉사단을 꾸려 국제우호교류도시 풍힙현에 방문하고 있다.


강진군 봉사단은 강진군 의사회, 보건소 및 협력 의료기관 등에서 의료 봉사뿐만 아니라  의료용품 후원을 해오고 있다. 강진군 새마을회, 강진군 기독교연합회는 공동으로 관정 개발 및 사랑의 집짓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컴퓨터, 학용품, 생필품 등을 후원하며 상호 방문교류를 통해 돈독한 정을 쌓고 있다. 무엇보다 베트남은 강진군 관내 다문화 가정 약 260명 중 38%를 차지한다. 이 중 하우장성 출신이 8명으로 친정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


군은 이번 하우장성 관계자 강진 방문을 위해 군동면과 성전면에 거주하는 하우장성 출신 이주여성 2명과 함께 관내 투어 후 성전면에 소재한 태연심씨 이주가정을 방문했다.


루반홍 하우장성장은“먼 곳에서 온 베트남 여성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군에서 지원 해주시고, 특히 강진원 군수께서 성전면 이주가정 집까지 직접 안내도 해 주신 데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강진 방문단이 하우장성 풍힙현을 찾아 의료봉사, 주거개선 등의 봉사를 보며 강진사람들의 따뜻한 시선,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 하우장성에서도 우호협력 교류를 위해 적극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인구감소의 문제가 심각한 지금, 이주 여성과 가정을 이룬 집에서 태어난 아이의 울음소리는 우리 군 큰 경사이다. 앞으로도 군에서는 친정의 나라에 대한 지원과 함께 모두가 상생하는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우장성은 메콩델타 중앙에 위치한 지역이다. 총 7개의 행정구역에 총 인구가 76만명에 달하는 광역단체이다. 그중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은 호치민시로부터 남동쪽으로 240㎞ 떨어져 있으며 인구는 19만명이다. 면적은 483㎢로 강진군과 비슷하고 연간 31만톤의 쌀을 수확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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