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국무총리, 만기 출소' 행보에 관심'

입력 2017년08월23일 15시32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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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복당' 언급....

[여성종합뉴스] 23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2년간 복역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만기 출소하면서 이후 한 전 총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당분간은 정치권과는 거리를 두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어른'으로 적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 전 총리의 이름이 계속 거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일부 지지자들은 한 전 총리가 복당해 당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이날 새벽 한 전 총리가 복역 중이었던 의정부 교도소 앞에는 이해찬 전 총리와 문희상 전 비대위원장 등 원로들은 물론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 한 전 총리의 정치적 동료들이 마중을 나왔다.


또 우원식 원내대표를 필두로 민병두 정성호 홍영표 유은혜 전현희 진선미 기동민 백혜련 의원, 김현 대변인 등 계파를 불문하고 당내 인사들이 대거 현장을 찾았다.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한 전 총리가 만기 출소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폭염의 더위를 견디고 가을의 문턱에 새로운 세상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이제 대한민국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경수 의원 도 "겨울을 이겨낸 봄꽃처럼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셨다"며 "고맙고 또 미안했다"라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그만큼 당내 인사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출소 후 한 전 총리가 민주당 관계자들과 함께한 조찬에서도 건강 문제가 주된 화제였고 우 원내대표는 "한 전 총리가 재판 과정에서 억울한 점이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런 억울함이 있다면 빨리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총리가 당분간은 정치 행보를 하는 대신 건강을 추스르며 안정을 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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