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레지오넬라증 신고 58% 증가

입력 2017년09월07일 09시45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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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병원 온수, 목욕탕 관리 철저 당부

[여성종합뉴스]7일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 건수는 120건으로 전년 동기(76건)보다 58% 많았며 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온수 욕조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비말(날아 흩어지는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올 때 발생한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레지오넬라증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병원 급수시설, 목욕장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0세 이상이나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가 주로 감염되는데 치명률은 10%다.
 

2011∼2016년까지 보고된 레지오넬라증 사례 가운데 266건을 뽑아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환자는 남성(71%), 50세 이상(82%), 당뇨·암·만성폐쇄성폐질환·자가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81%)에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를 볼 때 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요양시설, 목욕탕 등에서는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오넬라균은 25∼45도에서 번식하고 37∼42도에서 급증하기 때문에 건물 급수시설과 목욕탕 관리자는 냉수는 20도 이하, 온수는 50도 이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시설을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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