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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는 오는 16일(토) 오전11시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에서 중구 마을공동체 박람회「중구, 마을모여라」를 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중구 마을공동체 박람회는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마을사업을 소개하고 체험토록 해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각종 체험활동, 문화공연, 마을의제 투표, 골목 우수사례 소개 등 마을공동체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꾸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다.

행사는 오전11시에 장충고등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과 광희동 마을합창단 공연, 다산동 시니어 모임인 '아코토피아' 팀의 아코디언 연주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올해 각 동에서 추진 중인 마을공동체 사업들은 체험마당으로 주민들을 맞이한다.

생활공구를 이용한 나무목걸이 만들기, 천연화장품 및 천연아로마 만들기, 3D펜 체험활동, 손뜨개 교실 등 9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해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을공동체나 소모임에서 직접 만든 커피, 고추장, 밑반찬 등도 판매한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제를 선정하는 마을의제 투표장도 준비된다. 사전 선정된 8가지 마을의제들을 게시하고 주민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4가지 의제를 이날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구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사업' 을 집중 소개한다. 전반적인 사업내용과 함께 우수사례 등 그동안 사업성과를 보여주며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아이 옷, 생활공구 등 철이 지났거나 사용빈도가 낮은 물건을 이웃과 나눠 쓰는 공유촉진사업도 홍보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한자리에서 둘러보고 체험해 봄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들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