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입력 2017년10월12일 08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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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성곽길(한복패션쇼)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자랑스런 우리 유산, 한양도성에서 문화의 바람에 몸을 실어보자.

 

중구는 호텔신라와 공동으로 10월21일(토) 오후2시부터 다산성곽길 일대에서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를 개최한다.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은 장충체육관 뒤편에서 다산 팔각정에 이르는 1km구간으로 이번 축제는 다산성곽길 입구로부터 600m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다산성곽길, 바람과 함께 걷다>를 주제로 달빛순성놀이, 성곽길 가을 콘서트, 스몰웨딩, 한복패션쇼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아름다운 다산성곽길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라퍼커션' 의 퍼레이드로 분위기를 달구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오후3시30분에는 다산성곽길 스몰웨딩이 치러진다. 호텔신라가 진행을 도맡고 예식 물품과 서비스 일체를 지원한다. 주인공은 중구에 거주하는 예비부부다.

 

오후4시에는 한복패션쇼가 열린다. 2012년 UN 공식행사와 2015년 세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 등 한복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의상 백옥수>에서 의상을 제작했다.

 

서울문화예술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모델로 나서 조선 전통 복식과 새롭게 재해석된 우리 옷을 선보인다. 한복의 자태와 성곽길이 빚어낼 조화가 감상 포인트다. 정화예대 학생들도 모델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패션쇼를 꾸민다.

 

금난새의 뉴월드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오후4시45분 <Brass Wind Concert>로 가을 성곽길을 수놓는다. 오케스트라는 성곽길 축제와 어울리도록 금관악기만으로 구성하며 지휘자 금난새 씨의 친절한 해설이 덧붙여져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한양도성 해설사의 안내로 다산성곽길과 축제 전반을 돌아보는 '한양도성 도슨트투어' 도 마련된다. 오후2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총 4회 이어지는데 회당 20명씩 참가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가 막 저무는 오후5시45분에는 청사초롱 순성놀이가 시작된다. LED 청사초롱을 들고 다산성곽길을 따라 내려오며 소원을 비는 시간을 갖는다.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을 이용하면 쉽게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다산성곽길 곳곳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무엇보다 각자성석(刻字城石) 탁본체험이 눈에 띈다. 각자성석은 한양도성 축성기록으로 어느 지방군현에서 축성했는지 표시한 성벽돌이다. 오늘날 공사실명제로 여기면 이해가 쉽다.

 

도자기, 가죽, 목공 등 공예체험과 함께 오방색 팔찌, 부채, 디퓨저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여기에는 AA세라믹 스튜디오, 예감터 여민 등 다산성곽길에 둥지를 튼 문화예술시설들이 참여한다.

 

분필로 성곽길 바닥에 맘껏 그림을 그려보는 분필아트와 가족사진을 찍어 흑백으로 즉석 인화해주는 '옛날사진관' 은 어린이들의 호기심뿐 아니라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할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20여종의 수공예품으로 가득한 아트마켓과 갖가지 푸드 트럭도 가세해 방문객들의 눈을 한시도 뗄 수 없도록 할 것이다.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도심 속 보석과 같은 다산성곽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중구에서 2015년부터 매년 이어왔다. 올해 5월부터는 인접한 호텔신라가 파트너로 나서며 더욱 알찬 모습으로 찾아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곱게 늘어선 다산성곽길에서 문화의 향을 즐기고 아이들에게는 한양도성의 가치와 추억을 선사할 좋은 시간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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