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KT, 전국 최초 ‘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입력 2017년10월14일 05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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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와 KT는 13일 오전 구청장실에서 ‘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 시범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 남구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효율적인 공기질 관리를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KT와 손을 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사업에 나선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데다 황사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각종 불편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청장실에서 ‘IoT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 시범구축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오기섭 KT전남본부 법인단장, 이락영 KT서광주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남구 관내 청소년도서관과 정보도서관, 푸른길도서관에는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 외부활동 이용 편의를 위한 환경 감시센서 12대와 대형 모니터 3대 등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망 시스템이 설치된다.


미세먼지 측정망 시스템 구축 공사는 오는 11월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유기 휘발성 화합물질(TVOC),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24시간 실시간 수집·분석이 가능하고, 실외 공기질의 좋고 나쁨에 따라 도서관 내 공조기 가동 여부도 판단할 수 있어 공기질의 통합관리도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호 구청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물인터넷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올해 관내 공공도서관 3곳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사업을 시범적으로 선을 보인뒤 내년에는 관내 16개 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어린이집, 요양원 등지에도 관련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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