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위해 잘 가꾼 종로 결실을 맺다

입력 2017년10월20일 12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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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도시대상 상패를 들고 있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종로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평가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장관상), 2015년(특별상), 2016년(국무총리상)에 이어 4년 연속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지난 10월 18일(수) 경기도 평택시에서 열린 ‘제11회 도시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국토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년 동안 노력한 성과에 중점을 두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생활인프라 측정을 위해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총 4개 부문을 심사했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1차 서면 평가와 2차 현장 평가로 이루어졌다.

 
종로구는 평가 부문별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방재안전, 사회복지, 문화 등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는 ‘도시사회 부문’에서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 ▲돈의동(쪽방) 새뜰마을사업 ▲청진공원 및 종로홍보관 사업 등이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은 백남준 기념관을 비롯한 주민공동이용시설의 건립과 더불어 창신동 라디오덤 등 지역 공동체 조직, 도시재생해설사 등 지역의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조성?발굴하고, 봉제산업과의 연계 추진을 통해 도시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첫 ‘지역재생기업’인 창신?숭인 도시재생협동조합의 설립은, 주민 스스로 도시재생을 이끌고 발전시켜 갈 수 있는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돈의동 새뜰마을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 만들기, 인간적인 삶터 만들기, 함께하는 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쪽방주민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공동체 형성에 이르기까지를 지원해 인간적인 삶터로의 재생, 사람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복지수요가 높다는 지역 특성에 맞춰 취약계층 맞춤형 사업 추진을 비롯해 ‘마을집사 돈의동 홍반장’, ‘종로행복마을학교’등을 통해 주민들의 정서적 유대감이 높아졌고, 이는 범죄율 대폭 하락과 더불어 쪽방주민들의 생각과 태도의 변화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진공원 및 종로홍보관 사업은 도시개발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청진동’의 옛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한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기부채납 된 공원부지의 땅 속에 묻혀있던 주춧돌과 철거된 한옥의 기와를 재활용해 한옥건물을 복원한 후 역사와 문화가 함께 흐르는 ‘종로홍보관’으로 조성했다. 또한 돌담길과 힐링 텃밭 등이 어우러져 전통이 살아있는 도심 속 녹색문화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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