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 '동서발전, 설계변경으로 공사금액 300여억 부풀려 ' 딱 걸려...

입력 2017년10월24일 07시4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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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종합뉴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동서발전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발전소 준설공사 최초 계약 체결 이후 5회의 계약 변경을 통해 최초 계약금액 516억6000만원 대비 66.5%에 해당하는 343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증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발전소 준설공사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으로 공사금액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 최초 계약 체결 이후 여러 차례 계약 변경을 통해 계약금을 300억원 넘게 증액했다는 지적이다.


동서발전은 2010년 12월 대림산업과 188억3000만원에 계약한 1차 준설공사에서 2012년 10월까지 총 2차례의 계약 변경을 통해 182억1000만원이 증액된 370억4000만원에 공사를 진행했다.

 

또 2013년 2월 대우건설과 328억3000만원에 계약한 2차 준설공사에서는 2013년 2월까지 총 3차례의 계약 변경을 통해 161억4000만원이 증액된 489억7000만원에 공사를 벌였다.

 

정 의원은 "실제 공사 내역을 보면 당초 전체 설계량 417만7592㎥가 설계 변경에 따라 373만2661㎥으로 44만4931㎥가 줄었으나 오히려 공사금액은 343억5000만원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 분석에 따르면 1차 준설공사 때 182억1000만원, 2차 준설공사 때 161억4000만원의 공사금액이 각각 늘었고 "단가가 저렴한 모래·점토의 물량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자갈이 섞인 모래·점토로 암 준설량을 늘려 공사금액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1차 준설공사에선 암 검측 결과 측정된 수량이 아닌 설계변경 요청단계의 수량으로 변경했다"며 "요청 준설량 대비 암 검측 결과 준설량의 차이가 5만8110㎥에 달한다"고 밝히고 또 "2차 준설공사에서도 풍화암 설계변경 시 암판정위원회 구성·운영 없이 1만3280㎥를 설계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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