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국토위 인천시 전, 현직 칼날 ' 여야간 신경전'

입력 2017년10월24일 07시54분 민일녀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23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는 첫 질의 전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시청 내 설치된 위원들의 대기 장소가 여. 야로 나뉜 점을 지적하면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황희 민주당 의원은 "여야를 떠나 소통이 필요한데 굳이 갈라 놓은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혹시 무슨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 "하찮은 문제로 국감을 지연시키느냐"면서 "도저히 듣고 있기 힘들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오전 10시에 시작하기로 한 국정감사는 30여분이 지나서야 시작됐다.

 

이날 국감의 가장 큰 쟁점은 송도 6.8공구 개발이익 환수를 둘러싼 특혜 의혹이었다.
 
송도 6.8공구 의혹은 지난 8월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이 자신의 SNS에 송도 6.8공구 사업과 관련해 각종 특혜와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정 전 차장은 이날 국감 증인대에 서서 송도6·8공구개발사업에 '불법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유정복 현 시장을 비롯해 전·현 시장들에게 칼 끝을 겨눴다.

 

윤관석 민주당 의원은 '작심하고 나온듯' 검단스마트시티 사업과 송도 6.8공구 헐값매각에 대해 쉬지 않고 집중질의를 이어갔다.
 
윤 의원은 먼저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이 좌절된데 대해 유 시장의 사과를 요구 하면서 윤 의원은 "검단스마트시티 투자유치사업은 안종범, 최순실 등 국정농단 세력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없느냐"면서 "감사원의 감사요청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도 6.8공구 사업 헐값매각을 인천 직원이 폭로해서 알려졌는데 어떻게 된 내용인지 사실관계가 필요하다. 또 폭로한 전 직원에 대해선 어떻게 조치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송도 6·8공구 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전. 현직 인천시장 3명을 검찰한 국민의당은 전투력을 발휘했다.

국민의당 윤영일 의원은 '송도랜드마크시티'의 문제점에 대한 송곳질의를 했고 같은당 주승용 의원은 안상수, 송영길, 유정복 등 전·현직 인천시장이 벌인 사업 경위를 소상히 밝히면서 고루 검증을 시도했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같은당 소속인 유정복 시장에게 잘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경위를 따져 물으면서 따끔한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정종섭 의원은  인천시의 재정문제서부터 복지, 장애인 교통 문제 등 인권문제까지 두루 정책질의를 펼쳤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부채비율 감소에만 혈안돼 있는 시장보다 시장의 가치관과 관점도 중요하다며 시장의 자질까지 검증했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피감기관장에게 답변의 기회를 주지 않고 본인이 질문하고 답하는 모습을 거듭 보였다. 박덕흠 한국당 의원은 지역구 특산문 '대추'를 손에 들며 보이면서 국감과 동떨어진 행동에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연합뉴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민일녀
백수현
조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