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1 자유학년제 내년 1천500개교 도입

입력 2017년11월05일 16시33분 전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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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중학교의 약 46%인 1천470곳에서 실시 ' 광주· 경기· 강원 지역 모든 중학교에서 도입'

[여성종합뉴스] 5일 교육부는 시험 부담 없이 토론과 체험 학습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내년에는 전국 학교의 절반 가까운 1천400여곳에서 자유학년제로 확대 ,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자유학년제 참여 학생들의 경우 1학년 내신성적이 고교 입학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한 학기로 운영해 온 자유학기가 내년에 3천210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된다. 시기는 1학년 1·2학기 또는 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를 학교가 선택할 수 있다.

 

희망학교에 한해 자유학기를 1학년 1·2학기로 확대하는 자유학년제가 새로 도입된다.
 
내년의 경우 전국 중학교의 약 46%인 1천470곳에서 실시되며, 광주·경기·강원 지역은 모든 중학교에서 도입된다.
 

516개 학교에서는 자유학기가 끝난 뒤에도 그 취지를 살려 학생중심 수업 및 과정중심 평가 강화, 자유학기 활동을 51시간 이상 운영하는 연계학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자유학기와 자유학년 기간에 교사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한다.

총괄식 지필평가는 하지 않으며, 개별 학생의 성장과 발달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자유학기 활동은 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 4개 분야로 구성된다. 자유학기는 170시간 이상, 자유학년은 221시간 이상 관련 활동을 편성한다.


자유학년제 도입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은 자유학년에 참가하는 중1 학생들의 교과 내신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내년 3월 조기 예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실시한 한국교육종단연구 결과를 보면 자유학기제 경험학생이 미참가 학생보다 학업성취도는 높고 사교육비 지출은 크지 않은 경향을 보였다"며 "자유학기나 자유학년제를 이용한 불안감 조성이나 불법 마케팅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확대함으로써 학교 교육이 경쟁과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쪽으로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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