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1월의 끝자락에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의 울림

입력 2017년11월27일 08시5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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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동대문구립 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 여성합창단이 저물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 달 28일(화) 저녁 7시 30분 서울시립대 음악관 UOS아트홀에서 ‘wir sind eins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제 17회 동대문구립 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평소 어렵게 느끼는 클래식부터 정통가곡, 친숙한 뮤지컬넘버까지 풍성하게 준비된 이번 연주회는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으로 소통․화합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지휘자 황유순을 필두로 한 30여명 단원들이 선사하는 ‘그리움만 쌓이네’ ‘가고지고 보고지고’ 등 우리 가곡의 합창을 시작으로 Dejadme, What child is This, 지금 이 순간, Nessun dorma(푸치니 오페라), 영화 미션 OST인 Gabriel's oboe 등 주옥같은 뮤지컬과 오페라 명곡들을 선보인다.

1992년 동대문어머니합창단으로 시작한 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은 2000년 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으로 승격, 매해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음악회 등 주민들의 예술 감성을 자극하는 수준 높은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제35회 춘천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여성고유의 섬세함과 품격 있는 음악을 선사해 동상을 수상하는 등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누구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좌석 배정은 선착순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2127-4159)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 밤, 동대문구립여성합창단이 선보이는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소망하며, 구민들의 문화 수요에 맞는 다채로운 공연과 컨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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