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성별 차이 고려 정책수립위한 ‘2017 성 인지 통계’ 발간

입력 2017년12월15일 15시53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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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다양한 영역에서 구민의 성별 차이를 고려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재)인천여성가족재단에 의뢰, ‘2017 부평 성 인지 통계’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부평 성 인지 통계’는 인구, 가족, 보육, 교육, 경제활동, 건강, 안전 등 11개 영역 361개 지표로 이뤄져 있으며, 주요 통계지표를 인포그래픽으로 구성, 쉽게 성 인지 통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통계자료는 성인지 정책 수립과 성별영향분석평가 및 성인지 예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2017 부평 성 인지 통계’에 따르면 부평구의 합계 출산률(가임여성 15세~49세 1명이 낳는 평균 출생아수)은 2015년 기준 1.18명으로 전국평균 1.24명보다 낮아 이를 반영한 성평등 관점의 저출산 정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평구_합계출산률_추이

 

평균 초혼 연령은 남녀 모두 높아지고 결혼에 대한 견해 또한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비율이 2015년 기준 여성 26.6%, 남성 20.8%로 나타났다.
 

노후세대 부양책임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정부와 사회, 지자체’가 책임져야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1.6%, 58.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 향후 이 같은 가치관을 고려해 가족 및 돌봄 정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기준 1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상태별 인구비율은 여성 41.6%, 남성 58.4%가 ‘일하였다’고 응답했다.
 

‘일하였음’의 종사상 지위별 취업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에서 여성은 43.0%, 남성은 57.0%를 차지했고, 여성은 무급가족종사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 각종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현황은 위촉직 여성 비율이 2016년 기준 49.6%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3년 연속 지자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1위를 기록할 만큼 높은 수치이다.
 

여가활용 만족도는 2015년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여성 24.1%, 남성 20.9%), 여가활용에 불만족한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여성 60.9%, 남성 58.9%)’과 ‘시간부족(여성 20.9%, 남성 21.8%)’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2017 부평 성 인지 통계’는 주요 생활영역에서 나타나는 성별 특성 및 격차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 이를 부평의 다양한 정책 영역에 활용,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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