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 뜨는 곳 - 무술년(戊戌年) 첫 해맞이는 광진구 아차산에서

입력 2017년12월26일 07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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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 해맞이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내년에는 특히 무성하고 번성한다는 무(戊)와 땅의 에너지를 나타내는 술(戌)이 합쳐진 무술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이른 새벽을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에서 2018년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건 어떨까?

 

광진구가 2018년 새해 첫날 오전 7시 20분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2018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아차산은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아차산 공원까지 도보로 약 15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모두 부담없이 오를 수 있고 전망이 좋아 해맞이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구는 해맞이 등산객을 위해 새해를 축하하는‘문화공연’과,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해 아차산을 찾은 해맞이 인파들이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먼저 아차산 입구에 설치된‘희망의 문(에어아치)’을 통과하면 해맞이 광장까지 가는 등산로 1,500m를 따라 한 해의 시작을 밝혀주는 250개의‘청사초롱’이 새벽녘 인파의 발길을 환하게 비춰준다.

 

청사초롱을 따라 등산로를 오르면 토요한마당 상설무대가 보인다. 이곳에서는 나에게 새해소망을 엽서에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에 받아 볼 수 있는‘느린 우체통’과 무술년을 상징하는 강아지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포토존’이 운영된다. 또한 윷을 던져 나오는 패를 보고 올해 운수를 점 쳐보는‘윷 점보기’이벤트 등 재밌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낙타고개에서는 새해소망을 적어 행운을 상징하는 새끼줄에 매달아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희망 소원지 쓰기’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 20분부터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된다.

 

먼저 무술년 첫 태양을 깨운다는 의미의 신명나는‘타북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대표 2명이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신년메시지 낭독’이 이어진다.

 

이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첫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는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일출감상’후, 액운·건강·재물을 뜻하는 3회의‘대북타고’와 신년 소망을 담아 하늘로 띄우는‘희망 풍선날리기’등으로 일정이 마무리된다. 또한 아차산을 찾은 시민들과 해맞이 장관을 담기 위해‘드론비행’도 함께 진행된다.

 

해맞이 행사가 끝난 후에는 새벽부터 아차산을 찾은 인파들을 위해 오전 8시부터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광진구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신년맞이 떡국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광진구 문화체육과 장용훈 과장은“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서울의 예상 해뜨는 시간은 오전 7시 46분이다. 이른 아침에는 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따뜻한 옷과 안전한 산행을 위한 등산화와 아이젠 등을 준비하시기 바라며, 행사장 주변에는 주차장이 없으니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450-7575)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우리구 아차산 해맞이 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산세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매년 4만 여명 이상 시민들이 즐겨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다”라며“아차산을 찾은 모든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 소원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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