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서 자원봉사로 행복해지는 법

입력 2018년01월05일 09시0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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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추운 겨울이 되면 사람들은 따뜻한 뜨개옷을 즐겨 입는다. 정성스럽게 손뜨개한 옷을 추위에 떠는 나무들에게 입힌다면 얼마나 따뜻할까?


마포구는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월드컵공원 내 유아숲 체험마당과 평화의 공원 나무에 예쁘고 따뜻한 뜨개옷을 만들어 입혀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알록달록한 뜨개옷 19벌을 정성스럽게 짜서 나무들에게 옷을 입힌 천사들은 신수동 자원봉사캠프 회원(10명)들이다. 이들은 서울시에서 추진한 2017 월드컵공원 겨울이야기 ‘이상한 겨울나라’ 사업의 일환으로 재능기부활동으로 참여했다.


캠프 회원들은 지난달 20일 동안 길이 1미터에 27센티부터 160센티까지 다양한 너비의 나무옷과 장식물품 20개를 정성스럽게 제작했다. 주로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월드컵공원 유아숲과 평화의 공원 위안부 정원의 분위기를 고려해 다양한 뜨개패션과 창의적인 소품들로 맘껏 실력을 뽐냈다.


이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등 자원봉사의 영역은 넓어지고 있다. 구는 자원봉사에 대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해 1월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방법은 가까운 동네 주민센터에 있는 자원봉사캠프를 활용하면 좋다. 자신이 하고 싶은 자원봉사 활동을 선택하고 캠프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캠프 자원봉사가 여의치 않다면 1년 365일 문이 열린 1365자원봉사포털 (www.1365.go.kr)을 활용하면 된다. 집 가까운 어린이집과 어린이도서관 등을 검색해서 원하는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는 1월 자원봉사로 어린이집 교사업무 보조, 서가정리, 초등아동 돌봄이나 초등생 학습지도 등의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봉사활동 일감을 찾는 청소년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2016년 청소년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마포구 청소년 자원봉사 실태조사>에 의하면 청소년들은 참여하고 싶은 자원봉사 활동 분야로 영유아 돌보기(40.2%), 아동 관련 활동(38.7%) 등을 꼽았다. 또 봉사 희망 기관으로는 어린이집(31.6%)을 가장 선호했다.


구는 이런 점을 반영하여 1월 중 청소년들을 위한 자원봉사로 마포평생학습관 열람실관리, 어린이집 어린이 현장학습 도우미, 지역아동센터 초등아동돌봄 및 학습지도 등을 발굴 추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암동자원봉사캠프의 죽만들기·나눔배달, 서교동 자원봉사캠프 행정정책 학생 홍보단, 용강동 자원봉사캠프의 비누만들기·나눔배달 등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 자원봉사센터(☎02-3153-8346)로 문의하면 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톨스토이는 모든 것은 타인의 행복을 위해, 동시에 나의 행복을 위해 해야 할 것을 하라고 말했다.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서로 도와주는 ‘주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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