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조5천624억원 유상증자 결정 '4월 공모'

입력 2018년01월26일 18시52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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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발행가액 '1. 2차 발행가액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4월 9일 최종 결정'

[여성종합뉴스]26일 삼성중공업은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5천6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오전 삼성중공업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를 5억주에서 8억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이며, 신규 발행 주식수는 2억4천만주다.


이날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를 적용해 6천510원으로 정했다.

확정 발행가액은 1·2차 발행가액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4월 9일 최종 결정된다.

 

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4천80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4월 12일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인 이날 오후 6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52725주의 신주를 배정하며 20% 범위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구주주 청약은 4월 12∼13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실권주 발생 시 진행할 일반공모 청약은 4월 17∼18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4일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남준우 사장, 김준철 부사장, 정해규 전무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함께 의결했다. 이어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남준우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는 매출 회복과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 고정비 절감을 위한 자구노력 지속으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작년 12월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손실이 각 7조9천억원과 4천900억원, 올해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 5조1천억원과 2천40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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