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송유관 기름 절도 용의자 화상 치료 중 사망

입력 2018년02월05일 17시12분 양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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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에서 치솟는 불기둥=전북소방제공
[여성종합뉴스] 5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다 치솟은 불길에 화상을 입은 절도 미수 용의자 A(63)씨가 대구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오전 2시 57분경 공범 3명과 함께 완주군 봉동읍 한 야산에 묻힌 휘발유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변 고속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큰 불기둥이 하늘을 뒤덮었다"며 경찰과 119에 신고, 30m 높이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고 송유관에 있던 휘발유 4천500ℓ가 모두 태웠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유관 밸브를 잠가 휘발유를 자연 연소시키는 방법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A씨는 범행 도중 몸에 불이 붙어 대구 한 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던 중 공범 B(61)씨와 함께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던 중 갑자기 불이 났다"며 범행을 인정했고 A씨는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았으나 화상이 악화해 범행 4주 만에 사망했다.


B씨도 몸에 3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한 나머지 2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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