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미 북부사령관 "미 본토 공격 北 탄도미사일 100% 요격 확신" 보도

입력 2018년02월18일 15시38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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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18일(현지시간) 로리 로빈슨 미국 북부사령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 본토를 "100%"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보도했다.


북미 지역에 대한 탄도미사일 탐지와 방어를 책임지는 로빈슨 사령관은 15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물리칠 수 있음을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로빈슨 사령관은 그러나 북한 등 적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확실히" 방어하려면 미사일 방어(MD)체계의 개선작업이 더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이 위협을 물리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개선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선작업에는 요격 능력 및 신뢰도 개선과 함께 성능이 향상된 탐지망 개발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빈슨 사령관은 미 본토를 지속해서 방어하는 데는 예산 예측성이 핵심이라면서, 예산 증액 필요성을 역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019 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 국방예산 7천160억 달러(772조5천640억 원) 가운데 미사일 방어 부문에 129억 달러(13조 9천191억 원)를 요구했다.


미사일 방어 예산 중 99억 달러에는 미사일 방어청(MDA)에 배정된 것으로, 여기에는 ▲이지스 요격체계 43기 (17억 달러) ▲지상배치미사일 방어(GMD) 요격체계 4기 및 사일로(발사시설) 10대 (21억 달러) ▲고고도 미사일 방어(THAAD) 요격체계 82기 및 PAC 개량형 미사일 요격체계 240기(11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알래스카 포트 그릴 리 기지 내 지상배치 요격미사일 발사장 건설 및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 20기 조달 비용도 포함됐다. 이로써 GBI는 현행 44기에서 64기로 늘어난다고 미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 기지에 배치되며, 추가 배치 작업은 2023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로빈슨 사령관은 알래스카와 하와이에 성능이 향상된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 배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오는 2023년부터 가동할 하와이 레이더망 설치에 10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더 힐은 로빈슨 사령관의 이 발언은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의 전날 발언 이후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하원 군사위에 참석해 미국은 현재로서도 북한 등 적성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요격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하와이를 중심으로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대사로 지명된 해리스 사령관은 "앞으로 3∼4년 뒤인 2020년대 초까지 북한이 동원할 탄도미사일 역량을 고려하면 미국은 미사일 방어체계 개선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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