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나비남을 위한 별별청춘 이야기

입력 2018년02월19일 07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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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남영화제기념촬영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덕분에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올 용기를 냅니다.” “우리에게 주려만 했다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준 것에 감동받아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양천구 사회적경제기업 50대 독거남 고독예방 분투기 ‘별별청춘(別別靑春) 이야기’ 책에 있는 50대 독거남들의 소감이다.

 

양천구는 중·장년 독거남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별별청춘, 오춘기 다시날다’사업을 추진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활동상을 담은 ‘별별청춘 이야기’를 발간하였다.

 

구는 ‘나비남 프로젝트’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인 가구 고독 문제에 대해 가장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자치구중 하나다.

이에 사회적경제 관련 6개 기업이 동참하여 사회적기업비즈니스 모델과 방법론으로 고독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였다.

 

‘별별청춘 이야기’에서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의기투합 모습, 굳게 닫혀있던 독거남들을 다시 세상밖으로 나오게 했던 계기, 프로그램 진행에서 피어나는 소통과 공감의 과정들이 고스란히 책자에 담겨있다. 특히, 각 프로그램에 참여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들도 실려있다.
 


“해피에이징 대표님이 공감여행 때 명함을 주시더라구요. 저한테 드릴 일만 하면 된다고 나와보라고 하셨어요. 노인 낙상예방을 위한 안전손잡이를 설치하는 일이었는데, 이런 일을 50대 지나고 나서 기회를 얻은 것에 복 받았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기초수급자에서 탈퇴하고 나보다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 혜택을 주고 싶어요.” ‘별별청춘’ 프로그램 중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00씨의 인터뷰 내용이다.
 

나를 표현하는 보드게임(재미누리), 나의 삶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허스토리), 미래의 나에게 편지쓰기(손편지제작소)의 프로그램은 독거남들의 정서 안정과 관계맺기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노인 낙상 예방을 위한 안전손잡이 설치(해피에이징) 프로그램은 일자리체험을 제공, 나비남 영화제(명랑캠페인)는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주민들과 공감하고 자존감 회복의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들의 자체 평가와 피드백을 통해 책자로 발간(글자와 기록사이) 되었다.

또한 앞으로의 개선사항과 참여하면서 아쉬웠던 점 등도 담겨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 관련 기업들이 나비남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나름의 성과를 얻은 것은 고무적이다.”며 “앞으로도 나비남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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