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국회가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

입력 2018년02월26일 17시47분 배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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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25일 일주일간 전국 통합대기환경지수(CAI) 통계, 7일 중 2.5일 전국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 기록....

[여성종합뉴스] 26일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자 환경단체들이 국회가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미세먼지 줄이기 나부터 시민공동행동'(미세먼지 시민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기 중에 떠다니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입자인 미세먼지는 주로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되거나 공장 배출가스, 자동차 매연으로 생성된다며 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PM2.5)는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에 침투해 각종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로 분류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PM10)의 대기농도가 81~150㎍/m³이면 '나쁨' 수준으로, 151㎍/m³이상이면 '매우 나쁨' 수준으로 분류하고, 초미세먼지(PM2.5)의 농도가 51~100㎍/m³이면 '나쁨', 101㎍/m³이상이면 '매우나쁨'으로 분류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농도가 일제히 '나쁨' 수준을 보였던 24일의 경우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01㎍/m³ 이상을 기록, 가장 심한 지역이었던 서울 영등포로의 미세먼지농도는 118㎍/m³, 한강대로는 111㎍/m³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 19~25일 일주일간 전국 통합대기환경지수(CAI) 통계에 따르면 7일 중 2.5일(36.7%)은 전국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했고, 미세먼지(PM10)의 주간평균 농도는 62㎍/m³을 기록해 지난달과 작년보다 일제히 높아진 추세를 보였다.

미세먼지 시민행동은 "연일 고농도 현상이 지속되고 전국은 잿빛하늘로 답답한 상황에서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국회는 뒷짐만 지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미세먼지 관련법은 몇 달째 방치되고 있고 국민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제도는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국회에 대해 "1군 발암물질 미세먼지를 줄일 관련법과 제도를 서둘러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Δ차량2부제 의무화 Δ어린이와 노약자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보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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