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무단횡단 금지! 성인들이 모범 보여야...

입력 2018년03월06일 10시18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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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인천중부경찰서 동인천파출소 경장 김세현]운전을 하거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사람들이다.

무단횡단으로 인해 사고가 날 경우, 특히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보행자와 자동차가 충돌하였을 경우 보행자는 충격을 온몸으로 흡수해야하고, 이는 잘못하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단횡단 금지는 어린 시절부터 교육받아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성인들이 앞장서서 어기고 있는 판국이다.

심지어 어떤 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의 손을 붙잡고 ‘빨리 가야 한다.’며 무단횡단을 하기도 한다.

어떤 네티즌은 이러한 무단횡단 영상을 ‘고라니 가족’이라 제목붙이고 인터넷에 올린 적도 있었다. 당연히 해당 부모에 대한 비난의 댓글이 폭주했다. 
 

유치원에서 선생님께 ‘우리는 파란불에 손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야 해요~’라고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위와 같이 부모가 보여주는 행동에 이질감을 느낄 것이며, 결국에는 ‘아, 바쁠 경우에는 저렇게 해도 되나보다.’라고 생각하며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학습하게 될 것이다.
 

관계기관의 무단횡단이 자주 일어나는 장소(버스정류장이 반대편에 있으나 횡단보도가 없는 곳 등)에 대한 조사와 이를 토대로 한 횡단수요가 많은 위치의 횡단보도 설치도 무단횡단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하지만 위처럼 장기적으로는 교통시설이 시민들에게 맞추어지도록 개선되어야 하나, 단기적으로는 일단 설치된 교통시설에 이용자들이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5분 빨리 가려다, 50년 빨리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 자신과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무단횡단을 하는 모습은 절대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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