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마을교육공동체 사업비 3년 연속 최다

입력 2018년03월14일 06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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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 광산구가 광주광역시의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공모에서 총 사업비 1억59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광산구는 광주시의 같은 공모에서 3년 연속 최다 사업비 확보 기록을 세웠다. 주민들의 높은 자치역량이 이룬 성과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역의 26개 초·중·고등학교가 시민사회와 연대해 꾸린 11개 마을교육공동체가 공모에 선정됐다.


공모에서는 초창기부터 사업을 진행한 3년차 마을교육공동체 ‘선배’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문학·도시재생·주민소통에 초점을 맞춘 ‘행랑체(정광중+정광고+동명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목공수업을 지향하는 ‘맹글라우(비아초+정암초+비아중)’ 등 4개 마을교육공동체가 선정됐다.


2년차 마을교육공동체 ‘진흥마을 교육공동체 두드림’, ‘수완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4곳도 선정됐다. 마을의 역사와 골목길 사연을 소재로 진로를 모색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에 목표를 둔 사업들이다.


이와 함께 송우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창제 활동에 방점을 둔 ‘송지정’, 첨단·천곡중과 함께 세계수영대회에 대비한 훈민정음 거리 조성 등을 기획한 ‘산호수 목공 동아리’ 등 3개 신규 사업주체도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광산구는 공모사업 공고 이후 학교와 마을활동가들이 지역 상황과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지원했다. 올해 초부터 학교와 마을 공동체와 함께 기획안을 작성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조언한 것.목공 체험, 마을미디어 제작, 주민-학생 결연과 같이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기획한 것은 주민과 학교가 협업하고, 행정이 뒷받침한 결과다.


광주시가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한 38건 중 광산구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은 11개를 차지했다. 광산구 주민들이 확보한 1억5900만 원은 광주시가 내건 전체 예산 5억5700만 원의 29%에 해당한다.


광산구는 이번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한 다른 마을교육공동체가 오는 4월 진행 예정인 광주시의 마을교육공동체 씨앗동아리 공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다.


이성수 광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지역의 비전이 현실로 자리 잡는 의미 있는 결과이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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