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작물 곰취 본격 출하

입력 2018년04월14일 15시38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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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관.대형마트 직거래판매 등 농가 소득증진 예상, 내달 4~7일 곰취축제 전격 개최...

[여성종합뉴스/박초원]14일 봄철 양구지역의 대표적인 작물인 곰취가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시작했다.


양구 곰취는 지난달 중순부터 조금씩 생산되기 시작해 점차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이달부터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양구명품관과 대형 마트뿐만 아니라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 등으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시기는 이달 초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양구명품관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1㎏ 한 상자에 1만 원이며, 택배비는 1묶음(1㎏ 1~2상자)에 2900원이다.


올해 양구 곰취는 80농가가 20㏊에서 180톤을 생산해 2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구 곰취는 다양한 음식과 풍미가 잘 어울려 봄을 맞아 나물류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삼겹살 등 육류를 불에 구워 곰취와 함께 쌈을 싸먹으면 느끼함 대신 곰취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입 안을 가득 메운다.

곰취를 살짝 데친 후 볶아 먹어도 맛이 좋고, 장아찌를 담가 먹는 것은 곰취를 오랜 기간 동안 즐기기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고 있으며, 생산농가가 직접 곰취 장아찌를 담가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겉절이나 된장국, 부침개 등 다양한 요리에도 식재료로 사용되는 등 여러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곰취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 개선과 기침, 천식에도 좋아 옛날부터 민간요법에 많이 등장했다.


이렇게 뛰어난 식품인 곰취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재배농가의 생산의욕 고취와 함께 양구 곰취의 전국적 인지도 제고를 위해 양구군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5월에 곰취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곰취축제는 곰취의 진한 맛을 느끼고 곰취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방문한 관광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재미있게 즐기고 곰취를 포함한 봄나물들을 구입해가고 있다.


올해 곰취축제는 어린이날 연휴 전날인 다음달 4일(금) 시작돼 대체 휴일인 7일(월)까지 나흘간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 관계자는 “양구 곰취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소비자들에게 웰빙 식재료로 각광받고 있다.”며 “봄나물의 대명사인 곰취로 계절이 바뀐 것을 입으로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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