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북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제정 추진

입력 2018년04월22일 16시00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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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왜곡된 언론보도 및 축소.은폐 등 잘 알려지지 않아, 구체적인 로드맵 형성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

[여성종합뉴스/박초원]강원도가 1980년 사북일대를 중심으로 일어난 노동운동인 ‘사북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제정 추진한다.

국가기념일 제정은 지난 21일 제38주년 사북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개최된 ‘사북민주항쟁 역사적 의의와 기념일 제정을 위한 간담회’에서 집중 논의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도는 사북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제고하고 민주화 역사의 뿌리를 되새기고자 국가기념일 제정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 한 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사북민주항쟁은 군부독재 하에 움츠려 있었던 대중운동이 다시 불씨를 지피고, 노동자의 힘으로 일대를 장악하고, 자치방범대를 조직하는 등 자치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보여준 민주항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기념일로 정식 제정되면 정부차원의 기념행사를 열거나, 관련 단체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지역민의 공감대뿐 아니라 全국가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사북민주항쟁은 당시 왜곡된 언론보도와 지역적인 한계 등으로 항쟁이 가진 의미가 잘 알려지지 않고 축소되어 있다.

단순한 노동자의 투쟁이 아닌 민주항쟁으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지역민들의 역량을 결집해 국가기념일로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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