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은, 국군의장대 사열도....'상호주의에 입각해 결정된 것

입력 2018년04월26일 09시05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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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군 사열"

[여성종합뉴스] 국방부는 남북 정상회담 당일인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지도자로서는 최초로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국군 의장대를 사열(査閱)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남북이 여전히 분단돼 있고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국군 장병들을 사열하는 게 적절한 것이냐는 질의에 정부는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도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군을 사열했다"며 "상호주의에 입각해 결정된 것"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국방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하기 위해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3군(육군·해군·공군) 의장 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김정은의 사열에 따른 정치적 논란을 의식한 듯 "냉전 시대에 미·소, 미·중 간 갈등이 극심했던 상황에서도 상대국 정상에게 의장대 사열을 했다"며 과거 사례도 제시하며 "판문점이라는 지형적 제한 사항을 고려해 축소된 의장 행사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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