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늘푸른어린이집 개원, 중림동 보육난해소

입력 2018년05월16일 08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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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어린이집은 중구가 지역 종교시설과 손잡고 만든 첫 번째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의미가 각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가 중림동에 국공립 보육시설인 늘푸른어린이집을 개원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만리현교회(만리재로21길 9) 1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한 늘푸른어린이집은 만2세 이하의 영아전담시설로 38명을 돌볼 수 있다.

 

면적 172㎡에 보육실 3개를 중심으로 2개의 화장실, 조리실, 교재실, 사무실 등을 갖췄으며 아동 친화적 환경구성과 친환경 자재로 단장했다.

이번 조성사업에는 국·시비 포함 총 7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늘푸른어린이집은 중구가 지역 종교시설과 손잡고 만든 첫 번째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의미가 각별하다.

 

늘푸른어린이집

중림동은 지난해 8월 만리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완공으로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영유아가 2배가량 급증했다.

특히 만2세 이하 어린이집 입소대기가 400명에 달하는 등 보육수요 또한 크게 증가해 어린이집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중구는 보육 공간을 늘리기 위해 부지 확보에 노력했지만 재개발 완료, 서울로7017 조성 등 중림동 일대 지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발상을 바꿔 지역 내 유휴 공간 공유를 통한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했다. 결국 오랜 시간 지역주민과 함께 해 온 만리현교회에서 교회 내 유휴공간을 제공하면서 결실을 맺게 됐다.

 

앞으로 만리현교회는 10년간 공간을 무상 제공하며 5년간 어린이집 운영도 맡기로 했다.

보육 교직원은 10명이 근무한다.

 

중구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무리한 신축보다는 민·관 연대, 공공기관 유휴공간 사용, 공동주택 내 설치 등을 통한 비용절감형 국공립어린이집 사업을 펼쳐 보육공간을 지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늘푸른어린이집 개원으로 중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23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구의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율은 47%로 서울시 평균인 24%를 2배 가깝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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