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해양생물공학 연구실 박한울,선택적 투과막 광생물반응기 개발

입력 2018년05월29일 18시11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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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만을 이용 미세조류 배양 생산성 높이는 기술

[여성종합뉴스]인하대는 해양생물공학 연구실 박한울(32‧해양과학 생물공학 통합과정‧지도교수 이철균) 학생이 최근 열린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선택적 투과막 광생물반응기를 통한 해수 내 영양염류 이용 미세조류 바이오매스 및 지질 생산(Production of Algal Biomass and Fatty Acid Using Inorganic Nutrients in Seawater with Selectively-Permeable Membrane Photobioreactors)’을 주제로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한울 학생은 이번 논문에서 미세조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선택적 투과막 광생물반응기’ 기술 개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세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생산하는 단세포생물로 최근 지속가능한 바이오 연료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담수가 아닌 해수에서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박한울 학생이 개발한 기술은 해수 내 인, 질소, 칼륨 등 영양염류를 광생물반응기 내에 미세조류에게 공급하여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미세조류를 생산할 수 있다. 해양생물공학 연구실이 기존에 개발한 반투과막 광생물반응기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선택적 투과막 광생물반응기는 영양염류가 풍부한 서해에 부표 등을 이용해 설치된다. 전기 공급 없이 파도 등 자연 현상만으로 미세조류 배양액을 혼합시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새로운 기술 도입으로 바다에서도 육상에서와 같은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석유 고갈 시대에 대비하는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대량의 바이오매스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한울 학생은 “지속가능한 해양 미세조류 바이오매스와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해서는 해수 내 영양염류를 비롯하여 파도, 태양광 등 다양한 해양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토대로 광생물반응기 규모 확대 인자 개발 등 미세조류 바이오매스 생산의 경제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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