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범한 국민이 나라의 주인"

입력 2018년06월06일 11시36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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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시대' 새로운 보훈 의미 부각 ,전쟁희생자들이나 독립유공자들을 기리며 애국심을 강조.....

사진 /연합뉴스
[여성종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낭독한 제63회 현충일 추념사에는 '이웃'과 '가족' 등 국민의 평범한 삶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들이 수차례 되풀이 했다. 


올해 문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 불의의 사고에서 이웃을 구하고 숨진 희생자들을 하나씩 언급하면서 국가가 이들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하면서,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서로를 아끼고 지키는 것이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에서 냉전체제를 해소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이번 현충일을 계기로 '보훈'의 새로운 의미를 부각하려는 모양새로도 읽힌다.


실제로 이날 문 대통령의 추념사에서는 '이웃'이라는 단어가 9번이나 등장했다.

지난해 22차례나 언급됐던 '애국(애국자)'이라는 단어는 올해 7번으로 줄었고, 대신 '가족'이라는 단어가 '애국'과 마찬가지로 7차례, '평범'이라는 단어도 4차례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 도입부부터 "대한민국의 역사는 우리의 이웃과 가족들이 평범한 하루를 살며 만들어온 역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제 치하에서 앞장 서 독립만세를 외친 것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나간 것도, 누구보다 성실하게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것도,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을 때 두 주먹 불끈 쥐고 거리에 나선 것도 모두 평범한 우리의 이웃, 보통의 국민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희생된 대부분의 사람도 우리 이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이 의로운 삶이 됐다"며 "그리고 그것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이 됐다.

평범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서로 아끼는 마음을 일궈낸 대한민국의 모든 이웃과 가족에 대해 큰 긍지를 느낀다"며 "우리가 서로를 아끼고 지키고자 할 때 우리는 모두 의인이고 애국자"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추념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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