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핵심기술 소개

입력 2018년06월11일 12시51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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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안에 새로운 대사항암제가 제공되어 많은 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예견

[여성종합뉴스]지난 7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생화학분자 올림픽인 '2018 IUBMB'에 참석한 세계적인 암 석학들의 기자간담회에 이어 8일에는 연세대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암대사 심포지움'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주최로 개최, 국내에서 암대사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인 대규모 행사가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2018 IUBMB에 참가한 대사 항암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관심이 모아졌다.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대표인 크레이그 톰슨(Craig Thompson) 교수와 펜실베니아대학(Univ. Pennsylvania) 암센터 원장인 치 당(Chi Dang) 교수, 캘리포니아 대학(Univ. San Diego)의 크리스찬 메탈로교수, 텍사스 달라스(Univ. Texas Dallas) 대학의 김정환 교수가 암대사에 관한 연구 내용을 나눴다.

 

국내에선 국립암센터 수석 연구원 김수열 박사와 연세대학교 정재호 교수가 연사로 참석해 대사 항암과 관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송시영 의과대학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정재호 교수, 김수열 박사, 김정환 교수가 연이어 발표를 진행했고, 이후 크레이그 톰슨 교수, 치 당 교수, 크리스찬 메탈로 교수의 발표로 마무리됐다.

 

대사 항암제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 세포만 굶겨 죽이는 항암제로, 재발 및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표적치료제에 비해 암대사 치료제는 암의 특이적 성장을 막고, 암을 고사시킨다. 무엇보다 난치성 재발암의 완치율이 높은 치료제로 크레이그 톰슨 교수는 "많은 의학자들이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종양을 표적으로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암의 단순한 생리적인 특징인 대사의 보편성을 표적으로 하는 대사항암제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펜실베니아대학(Univ. Pennsylvania) 암센터 치 당 교수는 "암세포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포도당, 글루타민과 같은 특정 대사 연료가 공급되는 경로를 억제하는 약물에 취약해진다. 개개인의 생체 사이클과 질병에 따라 약물 복용시간, 복용량을 다르게 처방하듯 암세포의 대사 주기를 파악해 최적의 타이밍에 약물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암대사 심포지엄에서는 김수열 박사와 정재호 교수, 강석구 교수가 공동 개발한 대사 항암제 신약후보인 'NYH81700'에 대한 연구도 소개됐다.

 

이날 소개된 대사 항암제 신약후보인 'NYH81700'는 바이오벤처 하임바이오이 개발중인 대사항암제로 암세포에만 특이한 대사경로를 차단해, 암세포를 굶겨죽이는 전략으로 암대사 심포지움에서도 4세대 항암제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대사항암제에 대한 발표내용을 보면 전세계가 대사항암제 개발 전쟁 중이라며 신생 하임바이오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암과의 긴 전쟁에서 최전선에 서 있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히고 "하임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신약은 현재 비임상 중으로, 향후 몇 가지 희귀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잘 진행될 경우 2~3년 안에 새로운 대사항암제가 제공되어 많은 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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