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전국 각지 채집 고령자 각별히 주의 당부

입력 2018년06월16일 20시43분 배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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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채집, 환자 평균 54.6세로 고령자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은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 등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19세 이상의 성인도 일본, 중국 등 위험지역에 방문할 계획이 있고, 과거 예방접종 경험이 없다면 접종이 권고된다.

모기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워낙 흔하게 볼 수 있는 감염병 매개체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모기로 인해 감염 질환을 겪고, 매년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국내에서도 매년 약 2천명이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집계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발생하는 뇌염은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여름부터 가을까지 발생이 잦고 해마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면 '주의보'가,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면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더라도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그런데도 이 모기가 출현했을 때 보건당국이 일본뇌염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고 모기에 물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 건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은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감염 초기에는 고열(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지각이상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지만,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 경우 사망률은 약 20∼30%에 달한다.

회복기에도 언어장애, 판단능력 저하, 사지 운동 저하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최근 5년간 국내 일본뇌염 환자의 평균 연령이 54.6세인 만큼 고령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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