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의열사의 꿈' 역사탐방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8년06월18일 07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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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사의 꿈 홍보 포스터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자주독립의 성지 의열사를 아십니까”

 
서울 용산구가 일반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효창공원 의열사 알리기에 나섰다.


구는 6월부터 10월까지 효창공원 역사탐방 프로그램 ‘의열사의 꿈’을 8회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 일정은 ▲6월 23일(토) ▲6월 30일(토) ▲9월 8일(토) ▲9월 15일(토) ▲9월 22일(토) ▲10월 7일(일) ▲10월 13일(토) ▲10월 14일(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프로그램은 효창공원 및 의열사 탐방(2시간)과 붓글씨, 태극기 그리기, 한지 등불 만들기 등 체험(2시간)으로 이뤄졌다.


탐방은 의열사와 김구선생 묘역, 삼의사 묘역, 임정요인 묘역 순으로 진행되며 전문해설사가 동행, 참가자들에게 관련된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체험도 교육 효과를 고려했다. ‘이봉창 의사 선언문’ 등 독립운동 글귀를 붓글씨로 따라 쓰거나 태극기를 그린 뒤 이를 가지고 각자의 등불을 만든다. 행사명 ‘마음을 새긴 겨레의 등불’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주관 2018년 생생문화재 사업의 하나다. 문화교육, 지역문화컨설팅 전문기관 (주)문화기획학교(대표 김승민, ☎02-794-6630)가 위탁 운영한다.


학교 등 단체의 경우 초등학생 3학년 이상(최대 20명), 가족은 보호자 참여 시 전 학년 참여 가능하다. 문화기획학교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구는 탐방 프로그램을 마친 뒤 오는 11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의열사 교육 자료집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울시 예산 38억원을 투입, 효창공원 주변 보행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시 보행환경개선지구에 일대를 포함시켜 관련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는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한민국 자주독립의 성지 효창공원 의열사가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일반에 덜 알려져 있다”며 “의열사의 꿈 프로그램을 통해 효창공원을 알리고 내년 보행환경 개선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창공원은 용산의 대표적 역사·보훈 유적지다. 조선 22대 왕 정조의 장자 문효세자의 무덤이 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공원으로 바뀌었고 광복 이듬해 백범 김구 선생이 여기 독립운동가 묘역을 조성했다.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등 3의사(義士)와 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임시정부 요인의 유해가 공원 내 안치돼있다. 안중근 의사 가묘와 백범 선생의 묘도 함께 자리했다. 의열사는 7위 선열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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