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할머니가 읽어주는 동화 세상 속으로

입력 2018년06월18일 13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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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읽어주는 동화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어린이 여러분, 호랑이가 무서워요? 안무서워요?” (무서워요) “무섭죠? 하지만 아주아주 옛날에는 호랑이와 사람이 함께 살기도 했어요. 오늘은 호랑이가 나오는 해님 달님 전래동화를 들려줄꺼에요”


지난 15일 순천시 중학학력인정반에 다니는 학습자 15명이 할머니 선생님으로 변신해 용당동 슬기별 어린이집에서 구수한 전래동화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에 참여한 할머니 선생님은 1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동화책 읽어주기, 동요부르기 등 할머니와 아이들(1·3세대)이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평균 연령 70세의 늦깎이 중학생이지만, 배움의 열망은 누구보다도 크다. 한글을 배운것에 그치지 않고 동화구연 재능기부까지 나서며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습자는 “아이들이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눈을 맞출 때 가슴이 설레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정을 나눌 수 있는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기성 순천시  평생학습과장은 “성인문해수업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1·3세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린이들과 교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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