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생산자물가 상승률 석달만에 최고 '석유제품 5.3%·치킨 2.4%↑…'

입력 2018년06월21일 08시41분 권찬중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2018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지난달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104.40으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여성종합뉴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40으로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0.5%, 2월 0.4%에서 3월 0%, 4월 0.1%로 축소했으나 지난달 확대했다.

 

생산자물가 지수 수준 자체는 2014년 10월(104.45)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생산자물가 상승 배경에는 국제유가 오름세로 4월에 이어 국제유가가 수입물가를 밀어 올렸다.

4월 월평균 배럴당 68.27달러이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4.41달러로 9.0%나 올라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하며 생산자물가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 폭은 1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4월 월평균 배럴당 68.27달러이던 두바이유는 지난달 74.41달러로 9.0%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공산품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며 생산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0.4% 올랐으며 세부적으로 보면 나프타(11.7%), 경유(5.9%), 휘발유(6.7%)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의 물가 상승률이 5.3%에 달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률은 작년 1월(8.8%) 이후 가장 컸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0.9% 하락, 참외(-35.6%), 감자(-44.6%), 배추(-21.4%), 토마토(-12.8%) 등 특히 농산물 가격 하락 폭이 4.1%로 두드러졌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0.3% 올랐고  서비스물가는 0.1% 상승, 황금연휴를 맞아 수요가 늘어나며 호텔(2.6%), 국제항공여객(2.2%) 등에서 상승세가 가팔랐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배달가격 인상으로 치킨 전문점에서 2.4% 올랐고 분식 및 김밥 전문점에서도 0.7%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수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에는 생산자·소비자물가 사이 상관관계가 약해졌다"고 설명하고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올랐다며 상승률은 지난해 12월(2.2%) 이후 최고였다.


이로써 생산자물가는 2016년 11월 이후 19개월 연속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0.32로 0.7%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 지수는 한 달 전보다 0.5% 오른 99.89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