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국당 '의원총회, 친박-비박격론' 5시간 넘게 진행.....

입력 2018년06월21일 20시06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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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린 한국당 '쇄신 뒷전 계파 갈등만 폭발' 비난

[여성종합뉴스]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90여명의 의원이 참석해 약 5시간 반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의원들의 계파 갈등은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개회하면서 “계파 간 갈등으로 한국당이 분열하고 싸우는 구조는 제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지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약 5시간 반 가량 진행된 회의에서 복당파 메모가 공개된 박성중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를 시작으로 복당파 좌장인 김무성 의원에 대한 탈당 요구 등이 이어졌고, 복당파 의원들도 이에 맞서 반대 목소리를 내며 대립각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박 의원의 스마트폰 메모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당 내홍을 심화시킨 메모는 ‘친박·비박 싸움 격화’ ‘세력화가 필요하다’ ‘목을 친다’ 등 내용이 담겼고 이를 본 친박계, 비복당파 의원들은 비박계가 당권 장악 후 인적 청산을 시도하려는 것 아니냐며 크게 반발한 것이다.
 

일부 의원들은 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징계에 대해서는 당 윤리위원회 회부, 출당 등 다양한 의견으로  친박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김 대행에 대한 책임론으로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은 이에 맞서 반대 목소리를 내며 팽팽한 대립각이 형성됐다.


또한 친박계 의원들은 김 권한대행의 사퇴를 주장, 김 권한대행이 독단적으로 혁신안을 내놨고, 현재 계파 갈등의 원인 역시 김 권한대행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친박계의 주장이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김 권한대행이 제안한 ‘중앙당 해체’와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설전이 오갔다는 전언이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 수습과 앞으로 진로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제시됐다”면서 “앞으로 당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쇄신과 개혁을 통한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선교 의원은 "김 대행이 박성중 의원의 메모가 적힌 자리에서 제재하거나 조정하는 역할도 못하고 방관하고 조장했다"며 "당 대표 권한대행 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친박들이 나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행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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