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농아인 야구대표팀 결단식 겸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08년10월16일 17시59분 한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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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농아인야구협회 -

[여성종합뉴스]오는 26일 개막되는 2008 서울국제농아인야구대회(2008 Seoul International Baseball competition of the Deaf)에 참가하는 농아인 야구국가대표단의 결단식이 18일 저녁 6시 충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국인 한국과 일본, 대만, 중국 등 동아시아 4개국이 참가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번 국제대회를 계기로 농아인 야구가 국제화, 활성화 되어 농아인 올림픽(deaflympic)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대표팀은 모두 22명의 선수와 4명의 코칭스태프로 이루어졌다. 22명의 선수들을 보면 충주성심학교 고등부 2학년인 17세 송영태부터 40세의 도장공 박종호씨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직업이 매우 다양하다. 그렇다해도 야구가 인생의 목적이고 야구를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대회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가지며 이날 예선경기가 벌인다. 이어 다음날인 27일은 목동야구장에서 3,4위전과 결승전이 잇달아 벌어진다. 참가 4개국 중에서는 일본이 전력상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농아인 야구가 이미 오래전부터 시행되어 전국적으로 많은 사회인야구단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출신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나름대로 안정된 실력을 갖고 있으므로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에 있을 결단식에는 특별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이날 결단식에 특별히 초청되어 대회홍보대사 위촉패를 받는 송진우선수와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와의 만남이 그것이다. 한화이글스 소속으로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을 새로이 만들어 가고 있는 송진우 투수는 성심학교 야구부 창단 이후 농아인 야구 꿈나무들을 소리 없이 뒷바라지 해왔다.

   아름다운 재단에 송진우 기금이 만들어져 송선수가 1승을 거둘 때마다 적립한 돈으로 이 농아인 후배 선수들의 전지훈련비를 마련해주는 등 아름다운 후견인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이다. 협회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관계로 가장 간소하고 소박하게 결단식을 치르겠다고 한다.

  또한 이 자리에는 대회장을 맞고 있는 이대섭 서울시농아인체육연맹회장과 심계원대회조직위원장 등 대회관계자들과 지역의 야구인들이 참석할 계획으로 있다.

       조일연 대회집행위원장(016-485-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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