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검사 키트 ‘핏펫 어헤드’ 개발

입력 2018년07월01일 12시33분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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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검사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핏펫 '국내 최초...'

[여성종합뉴스] 덕성여대 바이오공학과 주황수 교수를 비롯해 수의사, 석박사급 알고리즘 개발자와 영상처리 전문가 등 뜻을 같이한 이들이 모였고 ‘핏펫 어헤드’를 개발 했다.

반려동물을 위한 간이 건강검사 키트 ‘핏펫 어헤드’를 개발한 고정욱(31) 핏펫 대표는 12년간 키운 강아지가 소변을 보지 못해 동물병원에 데려가 봤더니, 결석이 요로를 완전히 막은 상태였다며 반려동물도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준다면 고통을 일찍 덜어줄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반려동물 인구가 1천만 명으로  국민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반려동물(펫)을 가족(패밀리)처럼 여기는 ‘펫팸족’도 적지 않다.
 

펫팸족은 사료는 기본이고 잠자리, 화장실, 놀이기구 등을 최고로 갖춰주려 애쓰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건강관리는 쉽지 않았고 말 못하는 반려동물은 아파도 알아채기 어렵고, 병세가 심해져야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핏펫은 소변으로 비중(SG), 잠혈, pH, 아질산염 등 10가지 항목을 검사해 당뇨, 요로감염, 요로결석, 간질환, 빈혈 등 다양한 질병의 이상 징후를 알려준다.
 

소변을 시약막대에 묻힌 후 비색표 가운데에 올려서, 스마트폰에서 핏펫 앱을 실행하고 촬영하면 앱이 자동으로 분석결과를 표시해준다.


병원에서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하려면 수십만 원은 족히 들지만 핏펫은 개당 가격이 1만4천900~1만9천500원에 불과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동물용 의료기기로 공식 인증받았고, 병원이나 연구소에서 쓰는 고가의 분광기 작동 원리를 스마트폰 앱으로 압축한 기술은 특허까지 출원됐다.
 
소변검사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것은 핏펫이 국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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