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통 사찰 탐방 7개 기차 여행상품 출시

입력 2018년07월21일 09시13분 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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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부석사 등 7개 사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여성종합뉴스] 코레일이 20일 국내 사찰 7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사찰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기차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올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은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대흥사(전남 해남), 선암사(전남 순천)다.

이번에 출시된 7개 상품은 ◇ 부석사 기차여행(무궁화+V-트레인), 부석사와 태백의 구문소를 관광한 뒤 V-트레인(백두대간 협곡열차)에 탑승해 백두대간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상품이다. 부석사는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국보 제18호 무량수전을 포함해 국보 5점, 보물 6점 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사찰이다.


◇ 부석사 & 봉정사 기차여행(무궁화+V-트레인), 1박 2일 동안 영주 부석사와 안동 봉정사를 둘러볼 수 있는 상품이다. 첫날은 부석사, 구문소를 둘러보고 철암역에서 분천역까지 V-트레인을 타고 경치를 즐긴다. 이튿날 아침에는 도산서원, 월영교, 봉정사를 관광하고 점심에는 안동의 대표 음식인 안동찜닭을 맛볼 수 있다.

봉정사에서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인 극락전이 필수 코스 중 하나다.


◇ 통도사 기차여행(KTX),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가 울산의 역사를 두루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신석기 시대 선조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반구대 암각화, 6천500만년 전 화강암으로 형성된 자수정 동굴, 신라 시대에 지어진 통도사를 둘러볼 수 있다. 통도사 순례 후 저녁 공양체험도 한다.


◇ 선암사 기차여행(KTX), 순천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1박 2일 상품이다. 첫날은 송광사와 선암사에 들러 문화유산을 감상한다. 선암사에서는 다도체험을 할 수 있다. 이튿날에는 순천만 국가 정원과 갈대밭을 둘러본다.


◇ 법주사 기차여행(KTX), 국내 유일의 목조탑인 팔상전을 포함해 국보 3점, 보물 13점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법주사를 관광하는 상품이다. 더불어 중부권 최고의 명산 속리산 국립공원, 대통령 별장 청남대까지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 마곡사 기차여행(KTX),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했던 마곡사부터 공주 공산성, 송산리 고분군 등 백제 후기 대표 유적인 백제역사 유적지구까지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다. 관람 후에는 공주특화 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지며 백제 음식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 대흥사 템플스테이(KTX), 왕복 KTX 티켓, 대흥사 템플스테이 숙박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렌터카는 옵션이다. 여행객 선호에 따라 휴식형과 체험형 템플스테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휴식형은 예불·공양을 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체험형은 예불·공양은 물론 일지암과 두륜산 트레킹 등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다.


우리나라의 대표 사찰을 둘러보는 이번 여행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 의 '세계문화유산 기차여행 기획전'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전국 20개 역의 여행센터에서도 판매한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전통 사찰의 아름다움이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유산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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