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폭염, 전국 피해 작물678.3ha’ 축구장 929개 크기

입력 2018년08월04일 17시44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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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 축. 수산물 수급 불안 해소' 비상 태스크포스(TF) 가동....

[여성종합뉴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이천 복숭아 작황은 예년보다 30~40% 줄었다며 복숭아뿐 아니다. 사과, 배추, 고추 할 것 없이 폭염 피해가 심각하다.

과일은 직사광선에 맞아 화상을 입고, 채소는 수분 부족으로 말라비틀어졌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폭염으로 인한 농경지 피해가 5㏊ 접수, 올여름 누적 피해 면적은 71.7㏊에 달한다.


사과. 복숭아. 포도 농가에서 강한 직사광선으로 알이 갈라지거나 터지는 열과(熱果), 토양 수분 부족으로 고사한 밭작물은 인삼, 고추, 옥수수, 콩에 집중됐다.
 

충북도와 11개 시. 군는 도심 뜨겁게 달아오른 열을 식히기 위해 10개 시. 군에서 살수차 70대를 운영, 22억원의 예비비를 편성해 농업용수 개발을 위한 관정개발과 양수기, 스프링클러 등 급수장비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에서 2만여평(약 6만6000㎡) 고랭지 배추를 재배는 아예 올해 수확을 포기했다.

경북 영천에서 2500여평(약 8300㎡) 규모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는 최모(63)씨도 올해 거둔 사과 80%가 ‘화상’ 피해를 입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포도. 사과. 복숭아 등 과수원에서 310.1ha, 고추. 배추 등 채소밭에서 132.4ha의 폭염 피해가 신고됐다며 인삼밭(118.6ha) 등 전국 모든 작물 피해를 합하면 678.3ha에 달해 올해 축구장 929개 크기의 밭에서 작물피해를 입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폭염으로 배추. 무. 건고추 가격이 평년(7월 하순 기준) 대비 폭등으로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5030원으로, 평년(3130원)보다 갑절 이상(60.7%) 값이 올랐고 무는 평년보다 39.6% 비싼 2772원, 건고추(600g 기준)는 평년보다 63.3% 비싼 1만6290원에 달해 채소가 폭염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비닐하우스에서 키우는 ‘시설채소’는 피해가 덜하다며 비닐하우스가 직사광선을 막아주고, 스프링클러 등으로 수분공급을 해줘 폭염 피해가 적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 축. 수산물 수급 불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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