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폭염 극복 비결은 이웃의 관심

입력 2018년08월12일 07시51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성북구-폭염 극복 비결은 이웃의 관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건장한 성인도 견디기 힘든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웃 독거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팔 걷고 나선 서울 성북구 장위3동 주민의 미담이 화제다.


장위3동 주민이 지역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나선 것이다.


지난 9일에는 장위3동 청소년 지도협의회가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선풍기를 전달했다.

마침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선풍기가 목이 꺾이며 고장 나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 한 줄기로 폭염을 견디고 있던 한모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는 인사를 반복했다.
 
나눔에 참여한 한 주민은 “조금 더 일찍 찾아뵙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위3동 주민은 이외에도 지역 어르신을 위해 선풍기 35대, 써큐레이터 21대, 인견이불 26채, 보양식 삼계탕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한 주민은 “폭염이 인해 지역 경제까지 위협하는 상황이라 모두가 고단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얇은 지갑을 여는 것이 장위동의 인심”이라며 지속적으로 나눔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장위3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독거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형편을 더 자주 살폈으면 좋겠다는 주민 의견이 다수 접수되어 복지협의체가 나서서 자장면 식사 행사를 준비 하는 등 폭염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한 이웃의 배려와 지혜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백수현
조용형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