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문학·미술·음악 속에서 살펴보는 ‘성평등’

입력 2018년10월15일 06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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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여성가족부는 일반 공무원들이 흥미롭게 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학·미술·음악 등 예술 속에서 성평등 문제를 살펴보는 ‘젠더 토크콘서트(이야기공연)’를 마련했다.


이 공연은 여성가족부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성인지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의 하나다.


15일(월)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국세청동 대강당에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소속 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3차 공연이 열리며, 오는 23일(화)에는 전남 나주시를 찾아간다.
 

이번 3차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은 국가 재난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공무원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


공연은 기존의 이론·강의식 성인지 교육과는 차별화해, ‘음악, 미술, 문학 속의 성평등 이야기’를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야기손님으로 출연해 성평등 관점에서 각 예술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충열 미술가는 미술 분야에서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혹은 피카소에 필적할 만한 여성 예술가가 탄생할 수 없었던 시대적 배경과 이유를 살펴본다.


국어국문학자 정창권 교수, 성악가이자 예술감독인 임상훈 씨는 각각 문학작품과 음악계 속에 나타난 성차별에 대해 분석하고, 현재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만연한 성별 역할과 고정관념에 대해 논의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번에 네 차례 걸친 공연이 마무리되면, 대중문화를 소재로 한 새로운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새롭게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재난안전본부 전체 공무원이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정부의 재난안전 정책에 성별 고정관념과 불평등요소가 있는지 점검하고 제도를 정비해보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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